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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칼럼

다이빙 안전/ 장비관리 /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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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보다이버 껍질벗기 - 부력조절 고민
작성자 노마다이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1-20 1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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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22


여조삭비(如鳥數飛)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 계속 날갯짓을 하는 것과 같다

배우기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익힘



나는 세상 빛을 본 지 두 달밖에 안 된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이제야 어른이 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첫 아이 때에 깨닫지 못한 아이울음 소리를 이제야 조금이라도 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니 말이다. 잦은 출장으로 인해 못 본 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에 깜짝 놀란다. 미안한 마음에 옆에 누워 하염없이 보고 있노라면 허공을 향해 지휘자처럼 팔을 흔드는 모습이 마치 초보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 같다. 셀 수 없이 많은 실수와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아이 스스로 숟가락을 자기 입으로 가져다 넣는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과 같이 초보 다이버들도 강사의 안전한 보호 하에 실수를 보완하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초보 다이버를 탈출하게 된다. 스쿠버다이빙을 처음 배우던 날을 생각해 보자. 온통 낮선 것들뿐이다. 지금까지 코로 숨 쉬고 살아왔는데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며,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꽉 조이는 슈트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BCD는 어떠한가? 수면에서 공기를 좀 넣었더니 등 뒤에서 누군가 미는 것 같고 이를 견뎌보지만 다리에 쥐가 나니 이걸 어쩌란 말인가?

물속에서는 강사가 초보자의 자전거를 타는 듯한 오리발질을 교정해주기 바쁘다. 사실 초보 다이버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스스로 느끼고 교정할 수 있는 시간 말이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초보 다이버들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 부력과 자세에 대한 문제를 다뤄보도록 하자. 올바른 부력조절을 하는 방법에 딱 떨어지는 답을내기는 쉽지 않다. 스쿠버다이빙 활동에 작용하는 물리, 생리, 환경과 장비에 대한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장비의 미세한 조절이 부력조절과 자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슈트와 웨이트의 선택

슈트를 새로 사거나, 다이빙 환경이 바뀌게 되면 웨이트 무게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는 초급 다이버뿐 아니라 오랫동안다이빙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PADI 어드밴스드 다이버코스 매뉴얼에 나오는 베이직 웨이트 가이드라인을 보면, 약간의 힌트는 얻을 수 있다.



Basic Weight Guideline

이 가이드라인은 평균적인 몸인 사람으로 가정한다. 체중, 체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기 소모에 따른 추가해야 할 웨이트

사용하는 공기탱크의 재질과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탱크가 비어 있을 때에 추가적인 부력이 생긴다. 사진 2와 같이 안전정지를 할 때 탱크가 떠올라 핀 킥과 줄에 의지해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12ℓ 알루미늄 탱크는 1.5~2kg의 양성부력 생기므로 다이빙이 끝날 무렵 이렇게 증가된 부력을 보상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것보다 많이 웨이트를 추가할 수도있다. 스틸탱크의 경우는 비어있는 탱크임에도 음성부력이라 추가 웨이트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슈트, 웨이트 선택과 더불어 잘 조절된 웨이트 밸런스는 다이빙 활동을 아주 편하게 도와준다. 허리에 웨이트를 착용하는 보통의 경우 사진 3과 같이 하체가 가라앉기 마련이다. 또한 부력이 적은 다리는 핀의 무게로 인해 아래로 가라앉으며, 부력이 강한 상체는 위로 향해 지속적인 핀 킥을 하는초보자의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수면으로 떠오르는 것이 그 이유이다. 때문에 핀 킥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될 것이고, 웨이트는 허리와 BCD 포켓에 분배한다면 허리에 무게가 집중되는 것을 줄여줄 수 있다.



사진 2



사진 3




웨이트 무게 정보 확인하기

보통 국내에서는 킬로그램(kg) 단위를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대부분 파운드(lb) 단위를 사용한다. 단위는 1kg: 2.2lb로 우리나라 웨이트 단위에비해 더 미세한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웨이트의 모양이 제 마음대로인데다 정보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 있다. 그래도 2파운드를 약 1kg으로 간단하게 환산하여 조절하는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다. 또, 다이빙 트립에 개인 웨이트를 지참하기 쉽지 않으나 나만의 완벽한 다이빙을 위해서는 0.5~1kg 웨이트 2개 정도는 갖고 있기를 권장한다.



BCD 형태에 따른 탱크조절과 웨이트 분배

근래 테크니컬 다이버와 사이드마운트 다이버들의 트림 자세는 아주 환상적이다. 몸 전체가 고루 부력을 받아 완벽하게 엎드린 자세가 되어 핀 킥을 하지 않고도 물고기처럼 가만히 있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꼭 테크니컬 다이버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자세와 비슷하게 유영이 가능하다. 탱크 고정밴드위치를 1인치 정도만조절해도 쉽게 자세를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 탱크 밴드위치에 따른 자세의 변화를 참고 바란다. 사진 5와 사진 6의 경우 다이빙 중 하체가 가라앉기 쉽고, 안전정지 때 부력을 얻은 탱크가 떠올라 균형을 잡기 힘들 수 있다. 사진 7의 경우 상체가 가라앉아 유선형의 자세를 갖기에 좋으나 머리가 닿아 불편할 수 있으니 자신만의 적절한 밴드 위치를 정하기 바란다.




핀의 흔한 문제

보통 핀을 선택할 때 스트랩(부츠를 착용하는)형과 풀풋(맨발 착용)형을일차적으로 고려하며, 이후 디자인과 색상을 보며 고르기 마련인데 핀은 재질에 따라 무게가 달라 부력조절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근래에 Gull에서 나온 생고무 재질의 핀의 경우 슬림한 디자인에 적당한 무게로 밸런스가 좋으며 색상도 다양해 인기가 좋다. 또한, TUSA에서 나온 스트랩형 핀의 경우 타 제품에 비해 가벼워 하체가 가라않는 것을 피할 수 있다.타고난 다이버는 없다. 배우지 않고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고, 부력조절 감각을 타고나 물고기처럼 다니지 못한다. 또 공기고갈, 부력조절 실패 등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능력은 부모님이 주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제발 초보 다이버들은 수영장 교육을 충분히 받아두길 바란다. 교육비용을 넉넉히 지불하고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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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부력조절 스페셜티 코스

본 스페셜티 코스를 듣는다고 해서 갑자기 없는 실력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혼자 수영장에서 벽을 보고 연습하는 다이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리라 믿는다. 본 코스는 전문 PADI 강사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게되므로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주고, 두려움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손은 마스크, 한손은 BCD 인플레이터를 붙들고 산호위로 가라앉을까 두려워 말고, 다이빙트립이 계획되어 있다면 꼭 신청해 도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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