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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안전/ 장비관리 /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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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파선 다이빙...호기심과 두려움 사이
작성자 노마다이브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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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1-20 17: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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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역사와 다이빙 하는 것은 다이버가 가진 특권이다.


난파선 다이빙(Wreck Diving)



사진제공 : 액션스쿠바 이민정대표, 디메드 구태훈대표



고요한 관람객

2013년 수중 자연사 박물관으로 부르고 싶은 축 제도(Chuuk Island)에서 만난 난파선들은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 되묻듯 아픈 역사를 끌어안고 다이버들의 손길도 싫은듯 깊은 수심에 고요히 잠들어 있다. 육지에 내렸어야 할 작은 탱크들, 미국 전함을 폭파시키고자 준비한 10미터쯤 될 법한 어뢰들, 긴박한 상황을 주고받았을 대형무전기, 산호로 뒤덮였지만 누가 봐도 알아볼 만한 선수에 곧게 선 기관총들, 먼지를 뒤덮은 채 아직 병 속에는 사케가 박스 그대로 놓여 있다. 워낙 규모가 거대한 난파선인지라 좁은 통로들은 많지 않았다. 전문 가이드는 나를 끌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보여주다 어느 한 곳에서 입구를 가르키며 들어가보라 자리를 양보했다. 그곳은 서양식 뽀얀 세면대가 있었으며 손으로 부유물을 거둬내자 사자모양의 제조사 로고가 보였다. 어쩜 이리 그대로인가? 하며 생각할 새도 없이 흠칫 놀랐다. 누군가가 집어다 곱게 놓아둔

유골이었다. 일본으로부터 강제징용 되어 죽어간 6천 명이 넘는 한국인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잠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런 분노도 잠시, 나만을 위한 수중 박물관 같은 마음에 자리를 양보하고 기다려준 가이드에게 감사를 표하고 서둘러 다른 곳을 보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스쿠바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특혜를 누릴 수 있는 활동인지 새삼 감사했다.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역사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고,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 떠밀려 출구로 밀려나는 사람들의 모습과 비하면 지금 나는 얼마나 고요하고 사치스러운가? 넓고 넓은 바다에 아무렇지 않게 잠든 난파선들을 누비는 것은 우리 다이버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 ! 예술이다.”



The Art of Diving Shipwreck

오픈워터다이버 자격증을 취득한 다이버들이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코스에 대해 질문하며 즐길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제일 관심 가지는 것이 바로 난파선 다이빙코스이다. 어느 박물관에 가도 이렇게 형체를 그대로 유지하며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역사를 관람할 기회가 없으니 당연히 관심사일 것이다. 대부분의 다이브는 자연상의 서식지를 이루고 있지만 난파선은 인간이 만든 물건이 인간의 행동으로 인해 자연에 귀속되었고, 그 이후의 시간은 산호들이 뒤덮어 변화되고,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니 자연적인 환경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대부분의 난파선들은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기에 지난 7/8월 호 본지에서 다룬 딥다이브에 이어 난파선 다이브를 공부한다면 훨씬 이해가 쉽고 흥미가 두 배 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PADI 어드밴스 오픈워터 과정 중 배울 수 있으며 특화된 스페셜티 코스이기도 한 난파선 다이브(Wreck dive)에 대한 유용한 팁과,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난파선 다이브 준비하기


1. 난파선(Wreck)이란?

난파선은 보통 배가 가라앉은 것을 이야기하고 이해할수 있겠으나, 사전적 의미를 보자면 ‘심하게 부서진, 파괴된 잔해’이다. 미국 내륙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Wreck다이빙을 간다며 차로 한 시간이면 호수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여 의문을 가졌다.시멘트공장이었던 곳을 물로 채워 경비행기, 부식된 자동차, 바이크, 트럭 등 중 장비를 넣어둔 곳에서 다이브하고 옆에서 바비큐를 즐긴다고 한다. 그러니 난파선을 바다에 가라앉힌 배는 Shipwreck이라고 부르는 것이 명확하겠다. 편의상 이하

난파선이라고 하겠다.


2. 난파선 다이브의 목적

  호기심과 모험 - 역사적 가치

위에서 말한 Chuuk lagoon의 hailstone 작전의 경우 어마어마한 산호초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2차대전 기간 중일본의 주요 해군기지로 전함 Yamato와 같은 항공모함외 주요 전쟁물자가 정박해 있었고, 1944년 2월 16일 하루 동안 엔터프라이즈 하나가 퍼부은 폭탄만 900톤이 넘을 정도였다. 이를 피해 lagoon 밖으로 나가는 길목에는 수면엔 항공모함과 수중 잠수함이 배치되어 사실상 큰 학살극이 벌어졌다. 이와 같은 역사적 스토리와 함께라면 다이브가 훨씬 가치 있고 재미있을 것이다.



 수중생물과 사진촬영

자연 상태의 산호초는 군락을 이루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인공구조물이 생기고 나면 물고기들이 숨을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훨씬빠른 속도로 멋진 다이빙포인트로 자리하게 된다. 그렇게 되어 멋진구조물을 바탕으로 사진촬영을 한다면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곳에서 인생샷을 하나 남길 수 있게 될 것이다.



3. 난파선 다이브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유물인양과 법규

인기있는 난파선의 경우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다. 때문에 다음 다이버들이 방문해 즐기게 하려면 난파선에 있는 물건들에 손대지 않고보기만 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난파선이라면 학자들의 연구목적을 위해 물건을 인양, 위치 변경을 하지 않도록 한다. 난파선은 오랜 시간 동안 국제법에 따라 버려진 난파선의 경우 인양한 유물이 누구에게 귀속되는가에 대한 분쟁이 있었으나 근래에는 수장된 문화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난파선의 경우에는 사전에 허가를 받고 수중가이드에게 안내받아야 할 것이니 사전에 미리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날카로운 물체

철선은 오랜 시간에 걸쳐 부식되고 나무 또한 부서지면서 날카롭고, 깨진 물건들과 산호들은 온통 다이버들을 위협하는 요소이다.때문에 다이빙 중 부력조절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적절한 슈트를 착용하고, 장갑, 후드도 착용하도록 한다.


얽힘과 쏘임

난파선은 물고기들이 모여드는 좋은 어장이다 보니 흔하지 않으나 낚싯줄, 밧줄 등이 얽혀 있을 수 있다. 또한 물고기들이 숨기 좋은 환경이다보니 스콜피온피쉬와 같은 위장한 생물들로부터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난파선과의 접촉을 주의하도록 한다.



불안정한 구조물

난파선은 오랜 세월 동안 부식이 되어 허물어지고 부서질 수 있다. 그것이 내가 다이빙하는 중에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난파선 내부를 통과하게 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쓰러질 듯한 구조물 아래도 통과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은 렌턴을 통해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얕은 수심의 난파선의 경우는 강한 파도나 태풍으로부터 계속 파손되고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짧은 다이브 시간과 질소(기체)마취

보통의 난파선의 경우 깊은 수심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트록스공기를 이용해 다이브 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강하게 추천되며, 깊은 수심 때문에 질소마취가 올 수 있으니 짝과 함께 다이빙하는 것에 더욱 신중해야 하고, 다이브 시간의 한계로 인해 안전정지 수심에 보조공기를 설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4. 난파선 내부 진입

써지 포켓과 에어 포켓

난파선이 가라앉은 곳에 조류가 있거나 물이 움직이는 지역일 경우 좁은 해치가 있는 곳에 물이 빨려드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지역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습득하고 가이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난파선을 통과하는 동안 다이버들이 내뱉은 공기가 상단부에 에어포켓을 만들기도 한다. 이는 금속과 만나 공기가 부패하여 오염된 공기가 될 수 있으니 머리를 내밀어 호흡기를 벗고 호흡하는 등의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


유영법

계속되는 부식물은 곳곳에 존재한다. 머리 위쪽도 마찬가지다. 내뿜는 버블로 인한 부유물이 생기며, 바르지 않은 핀킥으로 인해 뒤따르는 다이버들의 시야를 가리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난파선 다이빙 전에 수영장에서 효율적인 핀킥을 연습하도록 한다.




방향감각 상실과 수면상승 불가

난파선은 고요하고 잔잔하게 보이지만 내부로 진입 시 기울어진 선체와상하좌우로 뚫어진 입·출구들은 다이버들을 아주 혼란스럽게 만든다. 또한 철선의 경우 나침반의 작동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 어렵다. 때문에 다이빙 계획은 단순해야 하며, 복잡한 난파선은 훈련받지 않고 진입을 하지 않는것이 좋고 훈련 받더라도 복잡한 난파선의 진입 시 릴을 이용해 가이드라인을 따라 유영하는 것이 좋고 마킹(애로우)을 통해 출구방향을 표시해 두는 것도 옵션이다.



의사소통 수단

난파선의 경우 빛이 충분치않기 때문에 좋지 않은 시야에 짝과 거리가 멀어질 경우잘 보이지 않거나, 방향 구분이 어렵다. 때문에 반드시 렌턴을 지참하길 바란다. 만일 여러 명의 다이버와 함께 다이브하거나 수신호로 해결하기 힘든 다이브 계획이 있다면 대화가 가능한 소형 무선 송수신장치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5. 난파선 다이빙 스페셜티 코스와 텍다이빙(나이트록스)

PADI 어드밴스 오픈워터 다이버 이상이라면 난파선 다이빙 스페셜티에 도전해볼 만하다. PADI 스페셜티 강사와 함께 4회의 실습을 통해 코스를 완료할 수 있다. 또한 기

회가 된다면 Micronesia의 Chuuk은 일생에 꼭 한 번 가보길 권장한다. 나이트록스 다이버임에도 다이브 시간의 한계에 맞닥뜨린다면 간단한 TEC 40코스를 등록하기 바

란다. 일반 레크리에이션과는 구분되는 특별한 활동으로 이 글에서는 간단히 소개만 하겠다. 가까운 전문 텍다이빙 강사에게 문의 바란다.


텍다이버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기실린더 외 추가로 헬륨을 혼합한 기체를 이용하여 보통 3~6개의 실린더를 사용하여 무정지 다이빙의 한계를 넘어 아주 체계적

인 계획을 통해 감압 다이빙을 실행하는 전문다이버들이다. 이들의 지식과 기술, 체력 그리고 위기대처 능력은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TEC 40 코스만으로도 일반공기와 혼합기체를 가지고 무정지시간을 10분 정도는 초과하여 다이브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나는 난파선 다이빙을 The Art of Diving Shipwreck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많은 관광객이 넘쳐나는 자연사 박물관과 비교되는 고요한 바다에서 역사와 함께 숨 쉬는 것은 나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이는 꼭 내 아이에게도 경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여러분의 다이브 활동에 제한을 두지 말고 계속 모험을 하기 바란다. 이를 위해 PADI 난파선 스페셜티 강사를 찾아 주변의 난파선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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